참 오랫만입니다. 내 블로그에 나의 글을 쓰는 것이요^^ 예전에 하던 푸념들도 지금 읽어보니 참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더 푸념해 볼까 하구요. 이제는 너무 오래된 이야기 같지만... 사실 세월호 사고는 제게 남달랐던 사건이였습니다. 뭐.. 아는 분들이 있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제 고향이 제주도이고 인천에서 배를타고 제주를 많이 오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남영호 사고라던지 부모님께 들었던 이야기도 있기는 했습니다. 친했던 선생님과 비행기를 탔을 때, 비행기는 사고가 나면 자신이 통제를 못하지만 배는 자신이 노력하면 사고가 나도 살 수 있을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나름 수긍했었지만... 솔직히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그 현장에 내가 있었다면 살아나올 자신은 없었습니다. 저는 승무원들이 전문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