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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가슴아픈 서귀포층의 붕괴

제주도를 관광하면서 서귀포층이라는 패류화석층을 바로 스쳐지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 분들은 많이 없을 겁니다. 천지연폭포 근처 잠수함, 유람선 선착장 바로 옆에 서귀포층이라는 지층이 존재합니다. 10여년전 무너져내리고 잘못된 보존으로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알아차리기 힘든 천연기념물 195호인 서귀포층을 소개해 보고자합니다. 서귀포층은 이런 곳 경도 126 : 33 : 37 위도 33 : 14 : 9 위치는 바로 이전글에서 소개해 드린 서귀포방파제와 같은 곳입니다. 바로 그 옆에 있으니까요. 서귀포층은 1968년 천연기념물 195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서귀포층이란 명칭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일본인에 의해서 명명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많은 조개화석들을 볼 수 있어서 “서귀포 패류 화석층”이라고 부르기도..

티맥스 윈도우는 기업 시장만을 노려라.

티맥스소프트는 우리나라 업체로는 상당한 기술력을 지니고 꽤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지난 해였던가 국산 OS를 만들겠다고 장담하던 티맥스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말도 안된다고 이야기를 했었지만 이를 일축하듯이 '티맥스 윈도우 9' 발표회를 가졌다. 윈도우7 보다 윈도우9? 티맥스 윈도우 발표회 참가 신청은 일찌감치 했었지만, 이동거리가 너무 멀어서 가야 할지 고민 끝에 포기했었다. (제주도여서 20만원 이상의 비용을 쓰느냐 마느냐의 고민) 오늘 올라오기 시작한 티맥스 윈도우 발표회의 현실을 보니 안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K-DOS 이후 최초의 국산OS라던 티맥스 윈도우를 과연 기대해도 될까? 기존 MS의 윈도우는 '윈도우7'으로 저만치 앞서 가고 있지만, ..

IT/IT이야기 2009.07.07

42년간 한 자리를 지킨 야간학교, 서귀포오석학교

서귀포오석학교(www.osuk.co.kr)는 1967년 재건학교로 시작하여 오랜 시간 동안 서귀포의 청소년과 저학력 성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비정규 야간학교입니다. 낮에는 아무도 없는 허름한 집으로 보이지만, 저녁 7시가 다가 오면 불이 켜지고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활기찬 곳으로 변모합니다. 100여명의 학생들과 30여명의 자원교사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서귀포오석학교를 소개합니다. ▲ 서귀포오석학교 전경 비정규 야간학교이다 보니 일반학교와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졸업식은 8월말 한 밤중에 열리고, 학생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지금은 청소년들의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사례가 과거보다 많지 않아 청소년들은 많지 않습니다. 대신 어려웠던 시기에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우리의 어..

깜짝 놀란 대나무...

어제 새로운 숲길을 찾았습니다. 원시림에 가까운 듯하면서도 조금씩 손을 댄 흔적이 있는 곳이였죠. 숲 속을 걷다보면 어느새 작은 개울이 나타나고, 정상에서 서귀포를 내려다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대나무 숲도 발견했습니다. 그리 많은 대나무가 있지는 않았지만, 굵기가 허벅지만한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대나무였죠. 대나무가 올 곧은 성격을 상징했었나요? ㅎㅎ 그런데 사진을 찍고 나중에 확인하니 휘어져 있네요. 또 속은 텅 비어 있기까지 하죠. 태초부터 존재했던 것은 없나 봅니다. 그냥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근데 이런 말 하려고 쓰기 시작한 것은 아닌데... 머리가 나쁨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

My Story 2009.07.06

신선세계를 찾아가는 문, 방선문

신선이 살고 있는 곳, 그럼 신선의 살고 있는 세계는 어디일까요? 그 곳은 '영주산'입니다. 한라산의 또 다른 이름이죠. 오늘 소개하는 이 곳 방선문은 신선세계와 인간세계의 경계선이라고 할만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국어교과서에도 소개되었던 최익현의 '유한라산기'에도 방선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서 거쳐야 했던 관문이었던 셈입니다. 들렁귀, 등영구, 환선대 본래 지명은 '들렁귀'입니다. 제주말에서 '들렁'은 '속이 비어 툭 트임'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귀'는 입구를 뜻하는 말이구요. 이 곳 말고도 '들렁'이 붙는 지명은 여럿 있습니다. 예래 갯깍 주상절리대의 속이 뚫인 바위가 있는 곳의 지명이 '들렁궤'이고, 서홍동 마을 언덕위에 있는 고인돌과 비슷한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이 ..

제주/제주여행 2009.07.06

우주를 날아 다닐 것 같은 대형 요트 디자인

Schopfer Yachts 라는 회사에서 디자인한 요트입니다. 2종이 있는데요, 우주선을 보는 듯 합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부자들 사이에 큰 요트 경쟁 이 벌어졌다던데, 이런 요트라면 정말 부럽기는 하겠습니다. Oclus 길이는 250피트 12명을 태우고 25노트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네요. 입을 벌리면 하단 갑판이 나타나네요. 사이버틱하면서도 재밌는 디자인이네요. Infinitas 이 넘은 300피트로 Oclus보다 큽니다. 12명을 태울 수 있고, 반 실내 풀이 있는 것이 특징이네요. 거기다 헬기 착륙장까지 있습니다. 좀 더 많은 사진은 Schopfer Yachts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