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시 대피 요령을 보면, 물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 처럼요...그런데, 이런 비상상황에서 어디서 물수건을 구할 수 있을까요? 가까이서 물만 구할 수 있다면야 옷을 적셔서라도 하겠지만, 그러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예전에 화재로 연기가 가득찬 방에 들어가서 소화기를 뿌려 보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연기의 위력이 정말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가슴을 세게 찌르는 느낌이 들 정도더군요. 군대에서의 화생방보다 더 했던 것 같습니다.그런 상황에서 물수건을 마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입니다.차라리, 보험사 같은데서 홍보용으로 주는 1회용 물티슈를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아야 5장밖에 들어 있지 않아서, 휴대하기도 간편할 것 같구요...세월호 참사를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