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대 2

누드비치가 될 뻔했던 조근모살 해수욕장

지난 일요일, 제주는 하루 종일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전날 비가 내리고 이날 기온이 올라가면서 그랬나 봅니다. 그래서 사진은 좀 안나왔네요. ^^; '조근모살'은? 제주도 방언입니다. '조근'은 '작은' 이란 의미이고, '모살'은 '모래'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조근모살'은 '작은 모래밭'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 곳은 중문해수욕장의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조그마한 모래사장입니다. (중문해수욕장의 본래 이름은 '진모살'입니다.) 해수욕장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매우 작다고 봐야겠죠. 이 곳은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의 누드비치가 될 뻔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곳을 접근하기 위해서는 아래처럼 좁은 길을 따라 절벽을 내려가야 하고, 절벽이 병풍처럼 이 곳을 막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시선..

제주/제주여행 2009.06.24

다음 로드뷰로 떠나는 제주여행, 지삿개(중문주상절리대)

다음 로드뷰로 정말 제주도 여행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제 다른 블로그인 k2man.com 에 다음 로드뷰를 이용한 한라산 등산에 대해서 올렸는데요, 오늘부터는 제주로그 블로그에 로드뷰로 제주 곳곳을 누비는 글들을 남기려고 합니다. 중문주상절리대는 이런 곳 한국지리 교과서에도 나오는 곳이죠. 공식 명칭은 “중문 주상절리대”입니다. 화산 폭발로 용암이 흘러오다가 바다와 만나면서 급격히 식어 육각기둥 모양으로 형성된 바위를 “주상절리”라고 합니다. 이 주상절리대는 서귀포지역 해안절벽을 따라 곳곳에 위치 합니다만, 이 곳 “중문 주상절리대”가 가장 크고 화려한 곳이지요. 본래 현지 지명은 “지삿개”입니다. 제주도에서 “개”로 끝나는 곳은 해안 쪽으로 튀어나온 지형에 주로 붙이는 단어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0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