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밤 12시에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울산 간절곶으로 향했습니다.
장장 6시간을 걸려 간절곶에 도착했더니, 차량통제를 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더군요. 하긴 이 많은 사람들이 오려면 셔틀버스 운행을 참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웠던 점은 누군가는 소방헬기를 타고 이 곳에 왔다는 것입니다.
일출 카운트다운 행사 10분전쯤 한무리의 정장부대가 왔는데... 행사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로는 울산시장, 울산시의회의장 등 지역 인사들이 온 모양이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셔틀버스를 안타고 승용차로 왔겠구나... 어쩔수 없지머...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무려 소방헬기를... 그것도 국내에서 가장 대형 기종중 하나인 러시아 카모프헬기를 타고 가는 것 같더군요. (오는 장면은 못봤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얼굴도 안보였지만(울산시장 얼굴도 모르지만) 대충은 그 사람들이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추정일뿐 누가 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래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워낙 대형헬기이다보니 먼 거리에도 먼지바람을 크게 일으키더군요. 더구나 사람들 위로 날아서 아래 있는 사람들은 얼굴을 가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헬기가 다시 날아오더군요.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 모두 얼굴을 가려야 했습니다.)
길이 막혀서 시간에 맞춰서 오기 힘들 것 같다면 미리 출발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헬기를 타더라도 소방헬기를 타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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