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에서 어린이 전용 PC를 선보였습니다.
사실 요즘 어린애들도 컴퓨터에 미치는 경우가 많죠. 제가 컴퓨터교육을 전공했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이런 책도 있었죠. ‘17세 이전에 절대로 컴퓨터 가르치지 마라’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책을 사봤는데, 책 제목과 연관 없는 이야기가 좀 많아서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저와는 반대 의견이라 궁금했는데요.
여하튼 저는 컴퓨터교육을 어릴 때부터 아주 적극적으로 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부모들이 애들 컴퓨터 이용 습관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거꾸로 보면 바쁘고 힘들 때 조용히 컴퓨터를 하고 있어주면 편하기도 하죠. 제 생각으로 컴퓨터 중독문제를 푸는 것은 부모가 꾸준히 같이 놀아주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던가요.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에서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컴퓨터교육을 시키지 말아야 할까? 그러면 애들이 컴퓨터 안할까요? 교육안시켜도 알아서 잘만 하는데요. 새로운 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능력은 애들을 절대 따라갈 수 없죠.
여하튼 이런 환경이라면 적극적으로 컴퓨터교육을 시키고, 이에 걸맞는 환경을 갖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TG의 어린이 전용 PC 컨셉이 참 괜찮아 보입니다.
우선 Atom프로세서를 채용한 TG의 일체형PC를 기반으로 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저렴하고 저발열에 저소음 제품이라는 의미이겠죠. 도색에 사용된 페인트도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칠했다고 합니다. 또 터치스크린을 갖춰서 교육용으로 사용이 용이하도록 하고, 어린이 전용 브라우저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터치스크린은 어린이용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릴 때부터 키보드와 마우스에 익숙해지면 성장기에 뼈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또 어린이 전용 브라우저에 시간통제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고 합니다.
터치스크린의 성능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 수준이라면 교육용으로 활용이 더욱 높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래 사진처럼 모니터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그림 그리기 등도 가능할 테니까요.
여하튼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제품으로써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단, 어린이 전용 컨셉에 대한 좀더 깊은 연구가 선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은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이 그다지 많다고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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