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4 3

신선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방선문

방선문은 신선계와 인간세상을 잇는 문이라고 합니다. 이 문을 지나면 신선의 세계(영주산)로 들어 간다고 합니다. 제주목사였던 김영수의 친필인 환선대라는 글씨가 있답니다. 신선을 찾아 문에 들어섰는데 신선을 만나지 못하자 누대에서 신선을 불러본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유배를 왔다가 유한라산기를 남긴 최익현, 김영수, 영조때의 목사 홍중징, 이명준, 이괴, 김몽규, 고경준, 이원조, 이기온, 김옥균을 암살한 홍종우, 홍규 등등 가장 오래된 마애명은 광해군 1년인 1609년 김치 판관의 것이고 대부분은 18,19세기의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쓰려고 제주역사기행이란 책을 다시 펼쳐 보았습니다. 제머리에는 저런 정보를 오래 기억하기가 어렵습니다. ㅋㅋ 방선문은 부임한 제주목사 같은 지방 고위 관료나 유배된 유명..

점점 빨라지는 시간... 시간의 가속도

시간이 점점 빨라지네요. 누가 30대가 되면 순식간이라더니... 아침에 눈을 떠서 보면 어느 순간 저녁시간이 되고, 그러다 보면 또다시 일주일이 자니고, 그렇게 한 달이 끝나 버립니다. 벌써 고향으로 내려온지 3개월이 지났네요. 참 돌이켜보니 3개월이 긴 시간은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가속도가 붙는 것일까요? 처음 내려와서는 하루 하루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일주일을 느끼기도 벅찹니다. 시간의 가속도... 친구가 해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언제였더라!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보게 되었죠. 순간 든 생각이 "저 짧은 쉬는 시간 10분동안 축구를 할까? 화장실만 다녀와도 금새 지나가 버릴텐데..."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 또한 그랬더라구요. 초등학교때는 쉬는..

My Story 2009.05.14

서귀포 지장샘 이야기

제주도에는 수많은 용출수가 있습니다. 화산섬이 특성상 제주도는 비가 많이 와도 물이 흐르지 않고 지하로 스며들어 버립니다. 한라산에서 스며든 물은 해안에서 다시 솟아 나게 되는데, 이 것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지장샘과 같은 용출수입니다. 제주도의 마을들이 해안을 따라 자리잡게 된 이유가 바다에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물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장샘은 서귀포 서홍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본디 서홍동은 동홍동과 하나의 부락이였습니다. 이 둘을 합쳐 예전에는 홍리라고 했었습니다. 그 규모가 커지면서 서홍동과 동홍동으로 나뉘게 되었죠. 그런데 수많은 샘들 중에서 이 지장샘이 유명해진 이유가 있습니다. 유명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전설을 한 번 들어 보시죠. 사진의 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