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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에 대한 홈플러스 회장의 말도 안되는 궤변

원문기사 :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906/h2009062321411021540.htm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어제 국회에서 추진중인 '대기업 슈퍼마켓(SSM)' 규제 법안에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정거래협약식 행사에서 발표했는데 이는 자신들이 공정거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우선 그의 발언에 대해서 하나씩 생각해 봅시다. 대기업 슈퍼마켓 규제는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것? 홈플러스가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 회사였던가요? 자신들의 이익이 아니라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서 노력해왔던가요? 그렇게 질 좋은 물건을 어떻게 값싸게 공급해 왔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 물건을 가져오기 위해서 온갖 부당행위를 하지 않았는지 묻고..

부활하는 대한늬우스, 독재 도구를 다시 꺼내드나?

혹시 한국정책방송 KTV를 시청해 보신 적이 있나요? KTV는 정부에서 국정홍보를 위해서 제작해 방송하는 관영방송입니다. 즉 다양한 의견보다는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홍보하는데 중점을 둔 방송이죠. 그러나 KTV가 뭔지도 모르시는 분조차 있습니다. 아무리 KTV를 이용해서 '4대강 사업'을 홍보해도 사람들이 안보면 그만이죠. (그래서 KBS의 관영방송화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대한늬우스를 부활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놈은 좀 다릅니다. 바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상영되는 홍보영상이기 때문이죠. 그것도 가장 첨예한 문제 중 하나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홍보하는 내용을 대한늬우스 형태로 코믹하게 엮어서 방송한다는 군요. 그러고보면 뉴스라고 보기 보다는 일종의 '4대강..

얼마 후면 또다시 사라질 넓은 꽃밭

6월 1일~2일 열렸던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맞춰서 조성된 꽃밭입니다. 중문에 있는 제주컨벤션센터와 주상절리대(지삿개)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찾아 갔는데, 장마가 시작되서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어쩌면 더 운치가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6월에 맞춰서 조성한 곳이다보니 슬슬 꽃이 사라지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조금씩 꽃이 지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요. 어찌보면 조금 아쉽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위해서 꽃길 조성 등 조경에 들어간 예산만 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였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지는 것인데요. 크기는 작은 꽃밭이더라도 오랫동안 지키고 관리해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었으면 어떨까 생각해 ..

두 시간짜리 여행

지난 일요일 두 시간짜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차를 타고 가볍게 동네 한 바퀴 하는 수준이였죠. 가까운 컨벤션센터에도 가보고, 엉또폭포에도 갔었죠. 뭐 그냥 여기저기.. 다녔드랬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많이 끼였더군요. 장마긴 장마인지라... 특별히 블로그에 적고 싶은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내 시간을 기억하는 것일 뿐이니까요.

My Story 2009.06.24

돌아온 티스토리

정말 블로그툴을 더 이상은 바꾸지 말아야 겠습니다. 엠파스블로그 -> 싸이 미니홈피 -> 태터툴즈 -> 티스토리 -> 텍스트큐브 -> 티스토리 -> 워드프레스(설치형) -> 텍스트큐브닷컴 -> 티스토리 ... 텍스트큐브닷컴은 구글이라는 거대기업의 지원으로 나름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가 되지만, 아직은 티스토리에 비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가장 아쉬운 툴은 워드프레스였습니다. 이 블로그 뿐만 아니라 운영중인 6개 블로그가 모두 워드프레스였는데, 그랬던 이유는 플러그인이 풍부하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서버 한 대로도 너무 로딩이 늦더군요. 아쉽지만 워드프레스도 포기했습니다.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익숙함과 다음과의 연계성 때문입니다. 이제는 블로그 툴을 바꾸지 않으려..

My Story 2009.06.23

물이 없는 신비한 폭포, 엉또폭포

제주도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폭포가 있습니다.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 중에서는 동양에서 가장 높다는 정방폭포가 있고, 계곡이 아름다운 천지연폭포가 있고, 3단 폭포인 중문의 천제연폭포도 있습니다. 이 폭포들은 폭포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과 어울려 더욱 빼어난 풍경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관광지로도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물이 없는 신비한 폭포 오늘 소개할 곳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가장 높고(무려 50m가 넘는 높이) 웅장한 엉또폭포입니다.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찍이 유명해지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폭포에 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하천은 대부분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입니다. 아시다시피 제주도의 토양이 화산층이다보니 물이..

제주/제주여행 2009.06.23

삼성 대신 중소기업 제품을 사용합시다. 중소기업 살리기 운동

삼성불매운동을 들어가면서 대체 상품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그렇다고 LG같은 다른 대기업 제품을 대체상품으로 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은 다른 대기업들도 대부분 삼성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하청업체 말아먹고 국민 우롱하고 편법 승계하고 불법 비자금 사건도 다 풀려 났습니다. 결국은 대체상품으로 다른 대기업 상품을 이용 해봐야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징적인 의미는 되겠지만, 사회를 바꿔나가기는 모자랍니다.) 그래서 저는 중소기업 살리기 운동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고용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 담당합니다. 안정된 중소기업이 있으면 우리도 안정된 직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 좋은 제품들 많습니다. 오히려 국내에서 주목받지 못해서 해외에서 성공하는 기업도 많습..

4.3사건의 전개 - 3. 경찰의 발포와 4.3발발

1947 3월 1일,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3.1절 기념 집회가 열린다. 당시 시위로 오인한 미군정과 경찰은 매우 민감했으며 이런 상황에서 말을 타고 가던 경찰이 넘어진 아이를 밟고 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분노한 시민들이 경찰에게 항의하자. 경찰의 발포가 시작된다. 이날 7명의 무고한 도민들이 희생되었다. 3.10 도민 총파업 이 사건에 대한 항의는 3.10 도민 총파업으로 이어진다. 당시 총파업은 제주도 민·관을 통틀어 95% 이상이 참여한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총파업이였다. 제주도청, 법원, 검찰 등 관공서, 운수회사, 통신기관, 금융기관, 학교 뿐만 아니라 일부 경찰관까지 파업에 동참하였다. 레드 아일랜드, 레드 헌트 이에 대해 현지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