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190

바다에서 사진을 찍는 다는 것 2

3년전에 이런 글을 올렸었다. 그리고 2년 6개월여의 육지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그 때의 일들을 다시금 반복하고 있다. 제주를 떠나 있던 시간만큼이나 잊혀졌던 것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잊고 살았던 많은 것들... 한 동안 정리못한 옷장을 정리하는 것처럼, 하나씩 꺼내어 정리하고 싶어진다. 바다에서 사진을 찍는 다는 것 ...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바다를 갔었다. 늘상 보고 다니는 바다지만 그래도 가끔은 뭔가 남기고 싶어서 바다를 간다. 그리고는 사진을 찍는다. 돌아와서는 컴퓨터 앞에 앉아 사진을 고르고, 그 사진에 맞는 내 생각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린다. 정작 바다에서는 생각을 하지 않고 돌아와서야 사진을 보며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 사진에는 이런 이야기를 올려야지' 바다에 가..

My Story 2009.08.02 (2)

평소보다 빠르게 시작한 하루

어젯 밤 폭우가 장난 아니였죠. 한 두어시간 쏟아지는 것을 보고 조금은 일찍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비가 뚝 그쳐버렸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벽에 일어나서 엉또폭포로 갔습니다. 조금씩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한 밤에는 내가 터져서 폭포가 장관을 이루었을 것 같더군요. 가볍게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멀리 동쪽하늘에는 어느새 해가 떠 있었습니다. ^^ 오늘은 참 예쁜 날씨가 될 것 같네요. 모든 분들이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해 봅니다. ^^ (갑자기 쌩뚱맞은 가요? ㅋㅋ) 이 동영상은 지난 주 토요일의 엉또폭포 ...

My Story 2009.07.29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다를 느낀다.

여름 밤이면 자주 찾게 되는 곳입니다. 어디냐면 서귀포항 서쪽 방파제입니다. 제가 이 곳을 찾는 것은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느끼기 위해서 입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뭐 좋은 카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으면 됩니다.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면 됩니다. 그냥 생각을 하고 싶을 땐... 차를 몰다가 잠시 들러가는 곳이죠. 어떨때는 아무 생각없이 이 곳에 오기도 합니다. 혼자니까... 내 맘이니까... ^^; 멀리 집어등 불빛 사이로 범섬이 보이는 풍경을 보며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으면 됩니다.

My Story 2009.07.28 (2)

다음 일식은 2035년... 내 나이 얼마?

오늘 일식을 보고나니 다음 일식이 언제 있을지 궁금해 지더군요. '오늘 본 장관을 죽기 전에 볼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과 함께요. 부분일식은 모르겠고,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에 벌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 43분~55분까지 12분 동안 평양, 평안남도 남부, 금강산 부근 등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 때도 이 번과 마찬가지로 남한지역에서는 부분일식만을 관측할 수 있나 봅니다. 2035년이면 내 나이 60을 바라보고 있을 때입니다. 이 때가 되어야 오늘의 기억을 되돌려 볼 수 있나 보네요. 참고로 이전 개기일식은 1887년 8월 19일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 오늘 오전, 집 옥상에서...

My Story 2009.07.22 (2)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흑마늘 만들기

누님이 농사지은 마늘을 줘서 흑마늘을 만들어 봤습니다. 깨끗하게 다듬은 마늘을 밥통에 넣어서 15일간 보온으로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개봉했죠. 정리를 잘해서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만들기도 쉽네요. ^^ 조금 마르도록 이렇게 담아 뒀습니다. 마늘이 아주 부드럽고 달콤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공복에 먹으니 속이 안 좋은 것 같더군요. 조금씩 꾸준히 먹으면 만병이 물러 갈 듯합니다. ^^ 저녁에는 이 놈들을 잘 으깨서 꿀과 함께 섞어서 유리병에 넣어 볼까 합니다. ^^

My Story 2009.07.17

깜짝 놀란 대나무...

어제 새로운 숲길을 찾았습니다. 원시림에 가까운 듯하면서도 조금씩 손을 댄 흔적이 있는 곳이였죠. 숲 속을 걷다보면 어느새 작은 개울이 나타나고, 정상에서 서귀포를 내려다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대나무 숲도 발견했습니다. 그리 많은 대나무가 있지는 않았지만, 굵기가 허벅지만한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대나무였죠. 대나무가 올 곧은 성격을 상징했었나요? ㅎㅎ 그런데 사진을 찍고 나중에 확인하니 휘어져 있네요. 또 속은 텅 비어 있기까지 하죠. 태초부터 존재했던 것은 없나 봅니다. 그냥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근데 이런 말 하려고 쓰기 시작한 것은 아닌데... 머리가 나쁨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

My Story 200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