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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3... 우리나라의 웹이란? 이 자존심은....

리눅스를 사용했을 때는 Firefox를 많이 사용했었다. 우리나라의 특이한 환경에서도 그나마 Firefox는 기존의 다른 리눅스용 웹브라우저들 보다 훨씬 IE에서 보는 것과 닮게 표현해 주었다. 이제 Firefox3가 나왔다. ActiveX만 아니라면 IE를 쓰고 싶지 않게 만들 참 뛰어난 넘 같은데... 아직도 우리나라의 웹환경은 이를 못 받춰 주나보다. 사기업인 은행같은 금융기관은 둘째치고, 정부 홈페이지 마저도 인터넷익스플로러가 아니면 사용할 수가 없으니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 과거 Windows95가 나올 시절이 생각난다. 그때 PC통신에서는 난리가 났었다. MS가 우리나라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촛불집회와 네티즌들과는 다르겠지만, 그 당시에도 MS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오..

IT/IT이야기 2008.07.07

영화 '각설탕'과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

고향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장 평화롭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꼽으라면.... 음~~ 고민이 되지만... 그 중에서도 "각설탕"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임수정의 감동적인 연기도 연기지만, 고향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장 평화롭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각설탕"과 함께 떠나는 여행... 이 영화의 풍경을 보면 가을의 제주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그럼, 떠나 볼까요? ^.^ 시은 역에 임수정, 시은 아빠역에 박은수, 감독 이환경 작품으로 2006년 개봉하였습니다. 어린 시은이 학교를 파하고 집에 가는길...에..... 첫 시작부터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제주 동부의 산간은 영화에서 보는 목장과 초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사진에 나온 풍경이 ..

제주/제주여행 2008.07.06

생일날

오늘이 내 생일이다. 혼자서 경기도로 올라와 살고 있으니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이 나이에 내 생일이요.. 하고 선전하고 다닐 수도 없으니 말이다. 얼마전이였다. 학교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가끔 학교에 오시는 학부모님들을 보게 되는데 행정실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가시는 어떤 학부모님의 모습을 멀리서 볼 수 있었다. 밭에서 일을 하다 오셨는지 옷은 작업복 차림이셨고, 행정실에 들러 학비를 냈는지 손에는 영수증이 들려 있었다. 그리곤 그 영수증을 유심히 내려다 보시며 걸어가고 계셨다. 여느 학부모님들이시라면 담임선생님에게도 들러 인사도 나눌만도 한데 그런 것 같지도 않았다. 더구나 요즘은 학비 등도 모두 자동이체가 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밀린 학비를 내러 오셨었나 보다.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

My Story 2008.07.06

추억

추억... 살아가면서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말을 꼽으라면 추억이란 단어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늘 기억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추억이란 단어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쉽사리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금 이시간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고 있다. 덜컹거리는 무궁화호에 타고 남한강변을 바라보며 기차를 타고 가고 있다. 내가 아는 바로는 이 풍경을 이러게 볼 수 있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말이나 내년말이면 풍경이 가려진 소음벽 사이를 통과하는 전철을 타고 이 길을 가야할 것 같기 때문이다. 10년이나 20년이 지나 다시 이 곳을 찾아 온다면, 또 한 번 변화에 놀라 과거를 추억하게 될 것이다. 제주를 찾..

My Story 2008.07.06

긍정의 함정

우리는 흔히 긍정적인 사고가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지금 까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힘들 때 긍정적인 사고는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라는 함정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일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지금 하는 일들이 모두 잘 될거야" 글쎄, 과연 좋은 생각일까?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은 사람을 나태하게 만든다. 또 급작스런 상황 변화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게 한다. 오히려 이렇게 생각 했다면 어땠을까? "아무래도 잘 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나는 오히려 부정적인 시작을 갖는 것이 미래의 상황에 대처하는데에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 긍정의 사고는 과거에 대해서 하는 것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

My Story 2008.07.03

이렇게 파랗다니...

오랫만에 서울 시내를 걸었다. 신호등이 빨간색인 바람에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되었다. 아파트들과 조금은 푸르지 않은 가로수 사이로 드러난 파란 하늘... 이렇게 파랗다니... 그래서 가끔은 하늘을 바라 보라고 하나보다. 세상은 한시도 같을 때가 없다. 지금과 0.01초 전도 다르다. 이런 느낌을 맛본지가 언제 였을까? 그저 행복하다. 파랗다. 설레인다.

My Story 2008.07.01

안정과 불안사이

생활이 안정되면 쳇바퀴 돌아가는 듯한 인생에 지겨움을 느끼고 모험을 하고 싶어지게 된다. 반대로 생활이 불안하면 안정된 직장을 얻어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싶어지게 된다. 다른 사람의 통제를 받지 않으면서 내가 하고픈 일들을 하고 싶지만, 사회에서 바라는 것은 안정된 월급쟁이인가 보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은 매달 월급을 받으면 일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냐고 말씀하시지만, 매달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친구는 하루 하루가 지겹다며 불평한다. 계약직 노동자처럼 월급쟁이이면서도 불안한 사람도 있을테고, 반대로 월급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하고픈 일들을 마음껏 하고 사는 사람도 있을테다. 내가 바라는 삶은 어떤 것일까? 내가 바라는 것? 아마도 도전적으로 불안하면서도 안정된 삶이 아닐까? 내가 무엇을 하며 어..

My Story 2008.06.08

오랫만의 외출 - 새롭다는 것

지난 토요일에 오랫만에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1년 동안 항상 함께 있던 곳을 다시 찾는 다는 것이 왜 그리도 어려웠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오가던 길을 운전하며, 작년과 다른 작은 변화들을 찾는 새로운 즐거움이 있더군요. 내가 있던 장소를 다시 찾는 다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울까요? 그렇게 마음을 먹고 다짐을 하고 나서야 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 곳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물론 자연들까지 나를 맞아 주는 것 같은 벅찬 느낌을 얻는데도 말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곳을 찾아 다니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있었던 곳, 내가 걸어온 길은 다시 뒤돌아 찾아 보지 않았으니까요. 모든 것은 항상 새롭다고 생각했었는데, 말뿐인 생각이였나 봅니다.

My Story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