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하천은 육지의 하천과 많이 다릅니다. 평소에는 마른 하천이였다가 비가 많이 오면 그 때야 물을 흘려 보냅니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해안 근처에서는 물이 솟아나 흐르기도 합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천지연폭포도 그렇습니다. 천지연폭포에서 대략 1km정도 떨어진 곳에 이번 소개해 드리는 발원지가 있습니다.

고냉이소

"고냉이"는 고양이를 뜻하고, "소"는 하천에 있는 깊은 웅덩이에 붙는 지명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대략 5m 높이의 바위가 있어서 비가 많이 오면 작은 폭포가 생기는 곳입니다. 그 아래로 깊은 웅덩이가 생겼죠.

물도 꽤 깊어서 어린 시절에는 동네 아이들과 절벽위에서 물 속으로 뛰어 내리면 놀 던 곳이기도 합니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이 곳에서는 물이 항상 솟아 납니다. 이 물이 흘러가다가며 중간 중간에 용천수가 솟는 곳들을 만나서 더 큰 물줄기를 만들게 됩니다. 그 물은 천지연폭포로 흘러가게 되죠.


여름에 물이 흘러 내리면 오른쪽 절벽으로 폭포가 생기고, 물이 아주 맑아 집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아찔하기도 합니다. 동네 아이들이 여름에는 이 곳에서 뛰어 내리며 놀았던 곳입니다.

 
상류쪽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물이 조금 고였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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