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지질특성상 물이 빠르게 지면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호수나 연못이 얼마 없습니다. 그나마 제주 서부지역으로 가면 작은 연못들을 볼 수 있는 정도 입니다. (몇몇 오름 정상 분화구에 호수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대정읍 보성리에 있는 '붕우룻물'이란 작은 연못입니다.

경도  126 : 16 : 21 
위도  33 : 15 : 6

원래는 이 마을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하여 마을사람들과 여행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깊은 곳은 5M에 달해서 깊은 편이고, 넓이는 4,952제곱미터로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단지 시원한 바람과 그늘이 있는 길가의 작은 공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내판에는 잉어, 붕어, 미꾸라지, 개구리 등이 서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물가로 다가가자 여러 마리의 거북이들이 황급히 물속으로 달아나는 것으로 봐서 거북이들이 이 연못을 장악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니 혹시나 운전을 하다가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인지 물이 맑지는 않지만, 한바탕 장마가 끝나고 나면 또 다른 느낌이 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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