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3

그래도 16년을 넘게 배웠는데...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대학원…. 도대체 내가 학교에서 생활한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겠다. 거기다 사회 생활하며 이런 저런 일들을 겪었으니,.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들은 도대체가 가늠이 안될 정도다. 물론 난 무식하다. 내가 생각해도 무식하고,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아니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보내온 그 많은 시간 동안 보고, 배우고, 느낀 것들은 무수히 많다.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하나 하나가 모두 유용한 정보이고 지식인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제는 그만 배워도 된다. 이제까지 이 많은 시간 동안 내가 배우고 느꼈던 것들만 공을 들여 정리만 ..

My Story 2009.02.05

휴식 그리고 불편함

한 며칠동안 마음 편히 쉬고 있다. 음 ... 아니다. 마음이 불편한 상태로 쉬고 있다. 무엇인가 시작하고 정리하고... 이런 일들이 항상 반복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참... 항상 무엇인가 정리해야 할 때에는 이렇게 마음이 불편한지 모르겠다. 나를 위한 변명만 생각하며, 또 그렇게 말하며 살게된다. 어찌보면 마음편하게 정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정리한다는 것은 이별을 뜻하니까... 그 순간은 힘들고 화나지만... 지나고 나면, 그런 것들이 추억이 되는 것도 이런 불편한 마음들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휴~~ 그런데 모르겠다. 이번 만큼은.... 추억? 과연 추억으로 남을까?

My Story 2007.12.09

싸이 탈퇴 후 불편한 점과 좋은 점

싸이를 탈퇴한지 꽤 오래 되어 갑니다. 처음 싸이를 했던 것은 남들이 다 하기 때문이였고, 그 이후로 1년동안 싸이를 안했던 것은 귀찮아서 였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은, 평소 연락을 자주 못하는 사람들과 싸이로나마 인맥을 유지(?) 하기 위한 편리한 방법이였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아예 싸이를 탈퇴한 것은 블로그가 좋아 졌고, 무엇인가 정리하고 싶어졌기 때문이였습니다. 무심코 싸이를 탈퇴하고 나서 아차 싶었던 것은, 아주 쉬운 방법으로 안부를 물어보는 방법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싸이 회원이 아니면 내 블로그 주소는 물론 댓글조차 남길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고, 가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졌습니다. 마치 담배를 끊을 때처럼 답답함까지 느껴졌습니다. 이제 생각..

My Story 200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