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대학원….

도대체 내가 학교에서 생활한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겠다. 거기다 사회 생활하며 이런 저런 일들을 겪었으니,.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들은 도대체가 가늠이 안될 정도다.

물론 난 무식하다.

내가 생각해도 무식하고,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아니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보내온 그 많은 시간 동안 보고, 배우고, 느낀 것들은 무수히 많다.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하나 하나가 모두 유용한 정보이고 지식인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제는 그만 배워도 된다. 이제까지 이 많은 시간 동안 내가 배우고 느꼈던 것들만 공을 들여 정리만 한다고 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지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새로 배우며 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의 내가 걸어온 길들을 정리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한 며칠동안 마음 편히 쉬고 있다.

음 ... 아니다.
마음이 불편한 상태로 쉬고 있다.

무엇인가 시작하고 정리하고...
이런 일들이 항상 반복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참...
항상 무엇인가 정리해야 할 때에는 이렇게 마음이 불편한지 모르겠다.

나를 위한 변명만 생각하며, 또 그렇게 말하며 살게된다.

어찌보면 마음편하게 정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정리한다는 것은 이별을 뜻하니까...

그 순간은 힘들고 화나지만...
지나고 나면, 그런 것들이 추억이 되는 것도 이런 불편한 마음들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휴~~ 그런데 모르겠다.
이번 만큼은....

추억?
과연 추억으로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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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를 탈퇴한지 꽤 오래 되어 갑니다.


처음 싸이를 했던 것은 남들이 다 하기 때문이였고,

그 이후로 1년동안 싸이를 안했던 것은 귀찮아서 였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은, 평소 연락을 자주 못하는 사람들과 싸이로나마 인맥을 유지(?) 하기 위한 편리한 방법이였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아예 싸이를 탈퇴한 것은 블로그가 좋아 졌고, 무엇인가 정리하고 싶어졌기 때문이였습니다.


무심코 싸이를 탈퇴하고 나서 아차 싶었던 것은, 아주 쉬운 방법으로 안부를 물어보는 방법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싸이 회원이 아니면 내 블로그 주소는 물론 댓글조차 남길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고, 가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졌습니다.
마치 담배를 끊을 때처럼 답답함까지 느껴졌습니다.

이제 생각하면 싸이를 탈퇴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번 싸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며 안부를 묻다가, 이젠 1번 전화로 안부를 묻게 되지만,
오히려 더 반갑고 정다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1. 사라 2006.12.19 14:03 신고

    싸이를 못하는 이유가 그 폐쇄성 때문에 못합니다.
    무슨 절차가 그리 복잡한지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무슨 조직 같기도 하고,

    결국은 회원가입을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싸이 근처에는 가질 않게 되더군요.

    • k2man 2006.12.19 17:51 신고

      비슷한 이야기인데요...
      저는 싸이가 저에게 맞춰주는게 아니라
      나를 싸이에 맞춰야 한다는게 기분이 나빴어요... ^^

  2. 2007.01.02 13:50

    비밀댓글입니다

  3. 맞아요 2008.08.27 05:58 신고

    지나가던 나그네입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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