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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떠날때마다 느끼는 감정이다.
하긴 이번이 두 번째이니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부모님과 가족, 오석학교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 동네친구들, 대학동기들....
내 인생에서 없을 수 없고, 나와 항상 함께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과 멀어진다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큰 허전함, 쓸쓸함, 아쉬움들을 안겨준다.
어쩌면 공간적인 멀어짐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공간적인 멀어짐이 가장 현실적이고 직관적일 수 있다.
그래서 더 허전한 마음이 생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두렵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설레임이란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
또 어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이런 기대는 설레임을 만들어 준다.

허전함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매서운 바람과 높은 너울이 이는 바다와 같은 기분이다.
복잡하고 풀어 낼 수 없는 기분...
가장 두려운 것은 지금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시공간적인 멀어짐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지는 멀어짐이 아닐까?

인연이란 언제나 이어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는 것이라지만, 인연처럼 소중한 것은 많지않다.
나에게 소중한 인연을 지키면서 새로운 소중한 인연을 잇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모르겠다.
그저 허전함에 설레임이 더해져
가장 혼란스러운 마음이 가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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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알수 없는 허전함이 나를 찾아 왔다.

항상 새롭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이젠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만 같다.

잠시 떠나옴과 잠시 멀어짐 ...

이젠 나의 일상이 되어 버리는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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