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5.16관련 발언과 이와 관련된 논쟁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정치와 역사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지만, 보통의 눈으로 이런 상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글에 잘못알고 적는게 있을까봐 미리 깔아 놓고 들어갑니다. ^^)

우선 오늘 나온 주요 기사를 보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국민은 모두 잘못인가? 라고 한 것이 주요 발언 내용입니다.

- 조선일보 박근혜 "5.16에 대해, 저처럼 생각하는 국민은 모두 잘못인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18/2012071802423.html

- 오마이뉴스 박근혜 "5·16, 계속 역사 논쟁해야 하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58302&CMPT_CD=P0001

이보다 먼저 논란이 되었던 것이 이틀전 박근혜의원이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였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 오늘 발언인 것으로 보입니다.

- KBS 박근혜 “5·16 아버지의 최선의 선택”…야, 비판 http://news.kbs.co.kr/politics/2012/07/17/2504410.html

- 오마이뉴스 박근혜 "5.16은 아버지의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716175905535

그렇다면 가장 유력한 대통령후보인 박근혜의원이 이런 발언이 무엇이 문제일까요?

첫 번째, 5.16은 분명한 쿠테타였습니다. 4.19혁명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기틀을 한 번에 뒤집어버린 군사반란입니다. 5.16쿠테타 이후에 나라가 발전해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는 말로 국민들을 꾀어 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좋다면 방법이 잘못된 것은 덮어도 되는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5.16쿠테타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반드시 없었을까요? 저는 반대로 지금의 대기업 중심의 경제와 양극화가 덜한 그런 대한민국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 선택이였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현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길로 갔다면 오히려 더 좋은 현재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이죠.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국민들을 현혹시켜서는 안될 것입니다.

두 번째, 5.16에 대해 박근혜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잘못인가? 물론 잘못 아닙니다. 제 주변과 친척 중에도 박정희의 업적을 높이 보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 분들께 잘못이라고 말해 본적도 없고, 잘못이라고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그 분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생각일 수 있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득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박근혜의원도 본인이 말한 것처럼 다른 사람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공격하거나 강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본인이 이번 발언이 진정성 있는 발언이 될테니까요.

일반 국민이 아니라 본인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후보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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