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이왓 2

극단의 아름다움과 극단 폭력이 만났던 곳, 잃어버린 마을 - 무등이왓

잃어버린 마을은? 제주 4.3사건 진압과정 중 해안선에서 5km이상 들어간 마을을 모두 불태워 버리는 ‘초토화작전’이 있었습니다. 중산간지역의 유격대에게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명분이였지만, 이로 인해 중산간지역 사람들은 무장세력과 무관하게 엄청난 희생을 치뤄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 많은 중산간마을이 불태워졌고, 또 많은 수의 마을들은 복구되지 못하고 영원히 잃어버린 마을이 되고 말았습니다. 위치 평화로에서 동광방향으로 빠져나오면 동광육거리가 나옵니다. 이 중 S-Oil 주유소 옆길로 빠져서 1km정도 가면 있습니다. 다음 스카이뷰로 보기 위도 126 : 21 : 8 경도 33 : 18 : 25 무등이왓 표석 아래의 표석의 전문입니다. 여기는 4.3사건의 와중인 1948년 11월 21일 마을이 전소되..

보리가 익어가는 들판에서

어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제주공항에 내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무등이왓터에 촬영하러 들렸죠. 정말 보리가 익어가는 계절인가 봅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날씨는 어디가고 화창한 날씨와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이런 들녘을 언제 걸어 봤을까요? 좁은 농로를 따라 걸으며 상쾌한 바람을 맞는 기분이란~~ 참 좋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