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2

33살의 상반기 결산

어느덧 33살.. 그리고 상반기가 지났다. 전공과 전혀 관련이 없는 업무(회계관련)를 하다보니, 갑자기 상반기 결산을 하고 싶어진다. 33년째 상반기는 어떻게 보냈을까? 도대체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보내고 있을까? 1. 개발자 개발이 너무 재미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그 때처럼 일하고 싶어서 1년 6개월을 그 일에 몰두했던 적도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도전에 실패하고 먹고 살길을 찾아 갔구나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내 도전을 한 번도 후회하거나 실패했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다만,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일도 너무 하고 싶다. 미련일까? 단언컨데 아니다. 미련이 아니라 방법이 달라졌고, 부모님 기준으로 조금 철이 들었을 뿐이다. 지금 하는 일도 재미있다. ..

My Story 2011.07.05

고민

나의 양심은 무엇일까?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어떤 이야기 중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쟀거나.. 국사 선생님은 참 많은 말씀을 해주셨고 그 중에 기억나는 이야기들이 있다. 김일성이 독립 운동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나를 잡아가더라도 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야기 해야 겠다.... 지금에야 크게 문제 될 것 없어 보이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건데, 선생님께서는 큰 고민 끝에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 주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국가보안법으로 잡혀 들어갈 지도 모른다. 그 때 이야기, 그 모습이 내 눈에 선하다. 김일성이 어찌하였든 나에게는 상관없다. 선생님의 그 열의에 넘치는 모습이 내 눈에 남아 있을 뿐이다. 그리고 나를 반성해 본다. 내가 우리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를 돌..

My Story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