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양심은 무엇일까?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어떤 이야기 중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쟀거나.. 국사 선생님은 참 많은 말씀을 해주셨고 그 중에 기억나는 이야기들이 있다. 김일성이 독립 운동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나를 잡아가더라도 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야기 해야 겠다.... 지금에야 크게 문제 될 것 없어 보이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건데, 선생님께서는 큰 고민 끝에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 주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국가보안법으로 잡혀 들어갈 지도 모른다. 그 때 이야기, 그 모습이 내 눈에 선하다. 김일성이 어찌하였든 나에게는 상관없다. 선생님의 그 열의에 넘치는 모습이 내 눈에 남아 있을 뿐이다. 그리고 나를 반성해 본다. 내가 우리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를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