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해할 수 없다.

저녁 8시까지는 승리에대한 기대감만 잔뜩 쏟아내던 언론들과 각종 게시판의 글들이... 단 2시간만에 국가대표에 대한 비판으로 바뀌었다.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조추첨 당시부터 아르헨티나를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지금의 비판은 스위스에게 졌던 스페인 국민들이 스페인 국가대표에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열렬히 응원하며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것이다.

박주영의 자책골, 염기훈의 아쉬운 왼발슛... 아쉬운 것은 맞지만, 비판할 일은 정말 아닌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공격 장면들을 보면, 우리보다 더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키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아르헨티나에게 졌다고 왜??? 우리나라가 못했다고 생각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 것도 2002월드컵이 준 악영향인가?

  1. 신호등 2010.06.19 23:04 신고

    제가 보기에는 국민적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를 2:0으로, 그것도 압도적인 플레이로 이겨 놓으니까 이제 우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길 정도의 수준을 갖추었을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졌을 것이고...

    그렇지만 사실은 애시당초 게임이 안 되는 경기였죠.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인 강팀이고 우리나라는 신흥 강팀(?)인데,

    간단히 비교를 하자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줄곧 전교 10위권 내에 들던 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 들어서 갑자기 공부를 해서 간신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학생의 시험성적 대결(?)이라고 하면 편하겠네요.

    즉, '충분히 가망은 있어 보였지만 현실은 절대로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죠...;ㅅ;

    그리고 사람들은 '현실'을 무시하고서 '충분히 있어 보였던 가망'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저, 국가대표팀의 나이지리아전에서의 승리를 바라며, 힘을 북돋아주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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