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2

공사중인 양평역, 땅값이 올랐다고 좋아할까? 추억할 곳이 없어 졌다고 슬퍼할까?

뚝딱 뚝딱 하더니... 임시 역사가 생기고... 또다시 뚝딱 뚝딱 하더니 기존 역사 건물이 사라졌네요. 내년 말에 수도권전철(중앙선 복선전철 공사)이 이 곳 양평을 지나 용문까지 개통이 된다고 합니다. 그에 발 맞추어 내년 말을 목표로 새 역사 건설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부동산에 문외한이지만 땅값이 분명 오르긴 오르겠네요. 서울까지 1시간 이내 거리에다가 남한강이 보이는 자연환경에 전철까지 개통되고 도시가스가 들어오고 고속도로까지 공사중입니다. 이명박정부가 대운하까지 밀어 붙였다며 대운하 화물 터미널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급변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0년 후면 이 곳 양평은 더이상 농촌 마을이 아니겠네요. 오랫만에 고향을 찾는 분들의 느낌은..

My Story 2008.07.15

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여러분은 집에 간다고 하면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고향이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를 떠난지는 2년여밖에 되지 않았지요... 가끔 이럴때가 있습니다. 친구나 아는 사람이 저에게 묻습니다. "지금 어디세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하죠. "집에 가는 길입니다." 그럼 이런 대답이 돌아 올때가 많습니다. "아! 제주도 내려가세요?" 저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집에 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어떤 사람은 그 이야기를 제주도에 있는 고향집에 간다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알아 듣습니다. 집이란 무엇일까요? 혼자 자취하기 때문에 집에가도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고, 혼자 밥을 해먹고, 주말에는 빨래와 청소를 하는 곳이고, 잠을 자는 곳이기도 하네요... 그렇더라도 저에겐 집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

My Story 2008.07.13